1. 기본가정
아담스의 공정성 이론(equity theory)은 조직과 구성원간 사회적 교환관계(social exchange)에서의 분배적 정의 개념(의사결정의 결과와 자원의 분배에 있어서의 공정성)과 관련이 깊다고 할 수 있다. 사회적 교환관계란 둘 이상의 당사자가 이익이나 비용을 유발하는 유무형의 대상을 서로 주고받는(give and take) 일련의 과정으로 정의된다. 아담스(Adams)는 페스팅거(Festinger)의 인지부조화 이론에 근거하여 조직과 구성원간 사회적 교환의 과정에서 동기부여의 크기는 과업수행을 위한 한 사람이 투입한 노력(input)과 그에 따른 보상(output)의 비율에 대한 다른 사람과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되며, 비교과정에서 불공정성(inequity)이 느껴진다면 공정성을 얻기위해 동기를 유발하게 된다고 생각하였다.
2. 비교과정
사람들은 자신의 투입/산출 비율과 다른 사람의 투입/산출 비율이 균형을 이룬다면 이 조직에서의 보상시스템을 비교적 공정한 것으로 인식한다. 이때의 비교 대상(준거인물, referent)은 본인을 포함한 다른 사람들이 되며, 비교가 이루어지는 상황은 현 조직 내부 외부 모두를 포함한다. 만약 이 비교 과정에서 불공정성이 지각된다면, 개인은 이에 대하여 긴장을 느끼게 되고 이를 줄여 나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이때 불공정성은 자신이 비교대상보다 적은 보상을 받을 때 뿐만 아니라 많은 보상을 받을 때에도 지각된다.
3. 불공정의 해소방안
불공정성 지각시 이를 줄이기 위한 개인의 행동 방식은 다음과 같다.
1) 자신의 투입이나 산출물을 변경한다.
예를 들어 노력에 비해 보상이 변변치 않다고 느끼는 사람은 노력을 덜 기울이거나 또는 같은 노력으로 더 많은 보상을 받는 방법을 찾는다.
2) 자기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지각을 왜곡한다.
타인의 노력 대비 보상이 더 커 보인다면 그 사람이 더 중요한 일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식의 생각을 할 수 있다. 과다보상을 인지한 경우 보통 이러한 방식으로 지각을 왜곡한다.
3) 준거대상을 변경한다.
자신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보이지 않는 대상을 파악하여 비교를 하려 한다. 과소 보상을 인지한 경우 보통 이러한 방식으로 심리적 불공정성을 줄여 나간다.
4) 상황을 변경한다.
이는 장이탈이라고 하며, 해당 조직이나 부서를 떠나는 것을 의미한다. 불공정성의 인식 정도가 심각하여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는 것이 어려울 경우 주로 사용한다.
4. 이론의 시사점
1) 욕구이론에 비해서 동기가 일어나느 심리적 비교 과정을 합리적으로 분석하였기에 이론적 완성도가 높다.
2) 동기부여의 과정에서 투입과 산출의 객관적 규모보다는 개인이 인지하는 정도가 더 중요하므로 구성원의 지각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이는 곧 타인이나 집단이 동기부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3) 성과를 증진하기 위해서는 과다보상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 이 때의 과다보상은 기대한 보상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 되어야 심리적 횡령을 방지할 수 있다. 적정보상을 제공하여 공정성을 유지시키는 경우에는 현상유지에 그칠 뿐 추가적 성과증진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5. 이론의 한계점
투입과 산출이 모두 상대적이고 주관적인 값이기 때문에 그 측정이 쉽지 않으며, 비교대상 역시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조직의 입장에서는 구성원의 비교대상에 대한 정보를 획득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조직의 입장에서 공정성 지각을 통해 동기부여 정책을 수립하는데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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